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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사랑니는 종종 통증이나 염증을 수반하며, 인접치아 또는 잇몸 뿌리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드물게는 매복사랑니를 둘러싸고 있는 치낭(치아발생과정에서 치아를 싸고 있는 주머니)이 병적으로 부풀어올라 낭종(물혹)을 형성하기도 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낭종이 자라 인접치아 또는 신경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매복사랑니와 관련된 또 다른 문제는 아래턱의 경우, 사랑니가 성장함에 따라 그 치아뿌리도 점점 길어져 발치가 더 어려워지며 합병증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환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매복사랑니의 치근도 짧고 주변 치조골도 부드러워 발치가 용이하며 신경이나 해부학적 구조물의 손상가능성도 낮아진다. 환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치근은 완전히 형성되어 길어지고 잇몸뼈는 치밀해져 발치 후의 합병증도 증가한다. 사랑니의 합병증을 모두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사랑니의 약 85% 정도에서 발치가 필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매복사랑니가 통증이나 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때까지 외과적인 발치를 미루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협회 등에서도 매복사랑니의 조기 발치를 권장하고 있으며 발치 후 보다 적은 합병증과 적절한 치유과정 등의 이점이 보고되고 있다.
매복사랑니의 외과적 발치를 위하여 환자는 시술 전에 구강외과전문의와 수술과정 및 시술 후 합병증 등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는 자신의 병력이나 현재 복용 중인 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매복사랑니의 수술과정은 매복치의 위치, 치아 뿌리의 형성 정도, 신경과의 위치 관계 등에 따라 달라지며, 부분마취 또는 수면 진정법 하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수술 후에는 통증, 부종을 동반한 경도의 불편감이 정상적인 치유의 한 과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수술부위에 아이스팩을 시술 후 48시간 정도 시행해주면 시술 후 부종 감소에 도움이 되며, 처방약은 반드시 복용하도록 한다. 시술 후 7-10일 정도에 수술부위를 꿰매었던 실밥을 제거하며, 시술 후 1개월 정도는 재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강 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아이엠치과 대표원장 박주현
출처 : 아이엠치과
